세상을 두 눈 멀쩡하게 보고 사신다면 제대로 보고 사십시오. 사랑스러운 세상도 굳이 더럽고 추악한 세상으로 뒤틀어 보지 마시고, 자신이 보고 말하는 세상은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모습이라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 29쪽 홀로 키웠던 감정이건 서로 나눴던 감정이건 제 감정은 제 몫입니다. 그 사람이 책임질 부분은 없습니다. - 151쪽 그 사람이 위험해지는 것보다 제 마음 아픈 쪽이 낫습니다. 차라리 그리운 편이 덜 괴로우니까요. - 159쪽 그림 위에 올라가 있는 명성이 내려지면 그림은 버림을 받는다. 명성이 그림보다 먼저인 사람들에게는 그랬다. - 218쪽 맹인이든 아니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있고 싶은 마음은 결코 이상한 게 아니다. - 259쪽 사람끼리 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