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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긴 목, 코끼리의 만능 코의 비밀

긴 코를 손처럼 쓰는 코끼리, 목 길이만 2m가 넘는 기린, 30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낙타 등, 동물들은 저마다 신체적 특징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이러한 특징이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는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동물들의 특징이 어떻게 나타나게 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풀어야 할 비밀이 남아있다. 그런데 최근 코끼리와 기린의 신체적 비밀에 대해 새롭게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 짝짓기를 위한 박치기 싸움 때문? 중국과학원 척추고생물학 고인류학연구소 덩타오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기린의 목이 긴 이유가 짝짓기를 위한 박치기 싸움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

KISTI와과학 2022.09.26

기후 변화를 막으려면 원자력 에너지가 필요할까요?

과학계와 환경단체 그리고 언론 사이에서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자력을 시한폭탄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그럼, 누가 맞는 걸까요? 그게, 좀 복잡합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온실 기체의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여야 합니다. 2018년 전세계 배출량의 3/4이 에너지 생산으로 발생했습니다. 쉽게 말해 화석 연료를 태워서요. 에너지는 온갖 활동에 갖다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물건을 옮기고 사람을 태우는 데에도 크고 작은 물체들을 서로 붙이는 데에도 집 안을 덥히는 데에도 쓰이죠. 전세계 1차 에너지의 84%를 화석 연료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33%, 석탄이 27%, 천연가스가 24%를 생산하죠. 전 세계 석유의 약 10%가 단..

KISTI와과학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