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명예는 젊어서부터 지켜야 한다

조조다음 2022. 4. 10. 06:30

세상은 죽을 때까지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다.  - 8쪽

 

아무리 선한 목적도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한다.  - 28쪽

 

지식인은 진리, 진실,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와 더불어 산다.  - 49쪽

 

유사이래 인간이 만든 모든 권력은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제약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 59쪽

 

교과서가 못난 정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의 독선과 독주에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다(일본 교과서)  - 61쪽

 

마르크스의 역사법칙이 하나의 법칙이라면 보편적 타당성을 가져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참이 되어야 하는데 역사의 종말을 필연으로 만든다면 그 법칙은 법칙이 될 수 없다.  - 67쪽

 

자선은 고상한 동기에서 저지르는 악덕이다.  - 82쪽

 

마르크스는 혁명을 통한 프롤레타리아 해방을 선언했지만 멜서스는 오로지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것만이 빈곤을 탈출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 89쪽

 

옷은 처음부터 곱게 입어야 하고 명예는 젊어서부터 지켜야 한다.  - 102쪽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이라 하고 의를 해치는 자를 잔이라 하며 잔적한 사람을 일부(一夫)라고 합니다. 일부인 주를 죽였다는 말은 들었으나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맹자)  - 118쪽

 

기록을 남기는 자가 역사에서 승리한다.  - 124쪽 **(역사가 강자의 기록이니 해석이 뒤바뀐???)

 

보수주의는 체계를 갖춘 이념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을 통해 발전되어온 연속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통적인 제도와 관습을 소중히 여기는 특정한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 125쪽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겸손히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옳고 그름을 가리려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 126쪽~127쪽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시대가 바뀌고 도전의 성격이 달라지면 응전에 성공하는 주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 시기의 도전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에 동일하게 응전하면 실패하는 경향이 있다.  - 174쪽

 

이타주의라는 인간의 도덕적 재능은 진화론의 기본 원리와 충돌한다. 다윈은 이것 역시 자연선택의 산물이라고 한다.  - 221쪽

 

부는 생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의 지위에 머무르지 않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 236쪽

 

선거가 진실과 진리의 승리를 확인하는 무대가 되는 일이 가끔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은 대중의 욕망을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잘 조직된 기득권의 승리다.  - 265쪽

 

지대의 사유화는 과거에 있었던 강도질일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자행되는 강도질이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린이들의 타고난 권리를 빼앗는 강도질이다(헨리 조지)  - 270쪽

 

역사는 발전하거나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리저리 변화할 따름이다. 어느 시대가 앞서 간 다른 시대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없다.  - 308쪽

 

진보에 대한 믿음은 어떤 자동적인 또는 불가피한 진행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인간 능력의 계속적 발전에 대한 믿음이다. 진보는 추상적인 말이다. 인류가 추구하는 구체적 목표를 역사의 흐름에서 때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지 역사 밖에 있는 어떤 원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 315쪽

 

청춘의 독서,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