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인간은 논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조조다음 2022. 4. 3. 06:30

사람에게는 반드시 도망갈 구석이 필요해. 언제 어느 때라도.  - 18쪽

 

인간의 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뇌가 기능하지 않아도 척수 반사 등에 의해 몸이 움직이는 일도 있고 나사로 징후는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 100쪽~101쪽

 

뇌사를 판단할 때는 의식과 두개 내의 신경기능, 자발호흡의 유무 등은 확인하지만 통합성이 유실되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 확인해야 할 기능이 모두 정지되었다면 다른 기능의 유지는 따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 183쪽

 

정치가나 관료들은 뇌사를 인간의 죽음으로 인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결론을 내릴 용기가 없어서 적당히 얼버무린 상태로 법을 만들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다.  - 320쪽

 

이식 수술(장기 기증)은 선의라는 베풂을 받는 것이지 요구하거나 기대할 일은 아니다,  - 321쪽

 

자신의 처지가 불만스러우면 타인의 생활을 부러워하게 되지만 실제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면 그 나름의 고민이나 힘든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 332쪽

 

인간은 논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 342쪽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머리로 생각해서 느끼나. 그건 몸속 깊은 곳에서 생겨나는 본능 같은 거야. 의식과 본능은 별개라는 말이지.  - 357쪽

 

전문가니까 겸손해야 하는 거다.  - 365쪽

 

법적으로 뇌사가 확정되었다면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를 죽게 한다면 죽게 한 사람(책임)은 누구일까. 심장을 멈추게 한 사람에게 죄를 물을 수 있나(이미 사망한 자)  - 436쪽~437쪽

 

필요 없게 된 도구가 할 일은 하나뿐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  - 452쪽

 

이 세상에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통일하지 않아도 되는 일, 아니 오히려 통일하지 않는 편이 나은 일도 있다.  - 462쪽

 

세상에는 미쳐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그리고 아이를 위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야.  - 493쪽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