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용감한 사람들은 대개는 가장 불운한 사람들이다. 승리를 갈구하는 의기양양한 패배도 있다(몽테뉴) - 11쪽
권력은 총체적 권력을 지향하고 승리는 승리의 남용을 지향한다. - 18쪽
파렐은 비난을 퍼부울 수는 있지만 형성할 줄을 몰랐고 선동가였지만 건설할 줄은 몰랐다. - 37쪽
언제나 자기 시대를 가장 모르는 사람은 바로 그 시대 사람들이다. - 44쪽
역사상 거의 모든 민족 영웅들은 망명을 통해 자기 국민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감정의 힘을 얻었다. - 56쪽
체계적으로 구성되고 독재적으로 자행되는 국가 테러는 개인의 의지를 마비시킨다. - 83쪽
하나님의 종들에게 언제나 다른 사람만을 검사하고 벌주고 심판하지 말고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을 점검해야 하지 않겠나(카스텔리오) - 113쪽
기독교가 반기독교적인 잘못을 저지르다니,,,,(이단자 처단, 다른 의견 봉쇄,,,,,) - 130쪽
지상의 판결문은 절대로 어떤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가 없다. 죽이는 것은 확신이 아니다. - 165쪽
진리를 구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그것을 말하는 것은 절대로 범죄가 아니다. 아무도 어떤 신념을 갖도록 강요당해서는 안된다. 신념은 자유다(카스텔리오) - 177쪽
루터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을 구별하려 했다. - 179쪽
온건함의 편을 들고 살인을 사주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마라.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때 그들은 자신을 변호하기에도 바빠서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계획에 참여한 것처럼 독선적으로 나서는 것은 불순한 짓이고 근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오만이다. - 221쪽
이단자는 파문하여 교구 밖으로 쫒아내야 하는 것이지 그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아니다. - 227쪽
광신자 개개인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광신이라는 불치의 정신이 위험한 것이다. - 231쪽
도덕적인 인간은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어떤 작용을 한다. - 242쪽
편파적인 인간에게는 올바른 것이 문제가 아니고 언제나 승리만이 문제다. 그들은 올바르게 되려 하지 않고 이기려고만 한다. - 251쪽
시대들은 소란하지만 스스로 깨어날 것이다. - 275쪽
삶이 자유와 기쁨에 사로잡히거나 도전을 받지 않고 오직 완고한 체계 속에 응결되어 있다면 세계는 예술이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비창조적으로 될 수밨에 없다. 279쪽
역사는 그 알 수 없는 목적지로 나아가기 위해 때때로 우리에게 알 수 없는 퇴행을 마련해 놓는다. 밀물 뒤에 썰물처럼 이 물살(퇴행)도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 287쪽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안인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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