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궁극적으로 혼자 살아간다. 하지만 공동체적 존재로 자신의 개성을 잘 살려 나가면서 그와 동시에 우리의 이웃들을 함께 생각하는 의젓한 자세는 사람의 고귀한 의무이기도하다. - 4쪽~5쪽
내가 누군가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되면 그 누군가와 동무가 된다. - 7쪽
맨 갯벌 천지인데도 동네 사람들이 굴 껍데기랑 돌이랑 쓰레기 갖다가 메워 만든 땅인데 이게 왜 시 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 48쪽
괭이부리말은 우리 가족에겐 정류장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 58쪽
괭이부리말 아이들 - 1, 김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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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수가 안전하게 있을 곳은 학교 밖에 없는 것 같았다. 적어도 자신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 보호 받은 덕에 친구들처럼 되지 않았다고 믿었다. - 19쪽
어쩌면 본드 같은 건 나같은 겁장이들이 더 쉽게 빠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44쪽
그러면 뭐해,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선생님인걸. - 59쪽
좋은 아버지가 되고 듬직한 형이 되는 것이 작고 보잘것없는 꿈이라고 생각하는가. - 114쪽~115쪽
괭이부리말 아이들 - 2, 김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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