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영혼이 머무르고 싶게 만들려면 육체를 잘 보살펴야 한다

조조다음 2022. 2. 13. 06:30

인간이 죽음에 초연해지면 교회의 권력은 힘을 잃게 되겠지.  - 27쪽

 

작품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건 시간이에요. 고만고만한 작가들을 사라지게 하고 혁신적인 작가들만 영원히 살아남게 만드는 건 시간이라는 비평가가 지닌 힘이죠.  - 37쪽

 

타이타닉은 공부를 한 엔지니어들이 건조했지만 노아의 방주는 독학자가 만들었어요. 그런데 뭐가 침몰하고 뭐가 대홍수를 견뎠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죠.  - 42쪽

 

진실이라는 건 결국 관점의 문제일 뿐이야.  - 71쪽

 

실패자들이 새로운 세대를 가르친다는 게 모순이라도 생각하지 않나?  - 98쪽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존재의 행운을 눈릴 수 있는 만큼 이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131쪽

 

살인 충동은 원시적 반응이야. 그건 궁극적 해결책이 아니지.  - 146쪽

 

인류는 바닥을 칠 때까지 실수를 해봐야 해요. 끔찍한 실수라도 배움을 위해선 필요해요.  - 197쪽

 

사람들을 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면 그건 대단한 오만이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을 해야겠지만 절대 자신의 힘을 과신하지 말아요. 작은 변화와 성과를 소중히 여겨요.  - 198쪽

 

나쁜 문학과 좋은 문학이란 구분은 애당초 없다. 내용과 형식은 상반하는 게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이니까.  - 257쪽~258쪽

 

문학을 권력의 도구로 여기는 건 잘못된 생각이야. 문학은 교육과 성찰과 오락의 도구지. 작가들이 할 일은 의식의 고양이야.  - 258쪽

 

영혼이 머무르고 싶게 만들려면 육체를 잘 보살펴야 한다.  - 302쪽

 

삶 ① 인간의 삶은 짧기 때문에 매 순간을 자신에게 이롭게 쓸 필요가 있다 ②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선택은 스스로 하지만 결과의 책임도 스스로 진다 ③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할 때마다 뭔가를 배우게 되면 우리를 완성시켜 준다 ④ 만물은 변화하며 움직인다. 억지로 잡아 두거나 움직임을 막지 마라 ⑤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⑥ 지금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기보다 지금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라  - 311쪽

 

믿는가 믿지 않는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상상하고 꿈꾸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멋진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 321쪽

 

죽음-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