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 백악기 공룡들이 번성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가스자원연구실 황인걸 연구원 팀은 전북 부안군 위도 지역의 백악기 화산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지질조사를 하던 중 공룡 알 화석을 발견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후기 백악기(약 8,500만 년 이전)에 강 인근의 범람원 환경에서 퇴적된 자색 이암층이었다. 발견한 공룡 알 화석은 직경 18cm 정도의 크기로, 타원형 화석이 모여 둥지를 이루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공룡 알을 2013년 11월 8일에 처음 발견한 이후 현재까지 30개 이상을 찾아냈다.
백악기 공룡알 화석은 주로 영남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상분지’라는 지역에서 자주 발견된다. 중생대 백악기에 생긴 ‘경상누층군’이라는 지층이 겉으로 드러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 서해안 및 남해안의 화성, 고성, 통영, 압해도 등에서 일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고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산란지가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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