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속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홀로 남겨진다. 다음 탐사대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 시간은 4개월! 주인공은 과학기술을 총동원해 화성의 흙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과학자들이 실제 달 토양에서 식물을 길러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폴로 탐사선이 채취한 실제 달 토양에서 애기장대 싹 틔워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안나 리사 폴 교수팀은 아폴로 탐사선이 채취한 실제 달의 토양에서 애기장대 싹을 틔우고 자라게 하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그동안 달의 토양을 모방한 흙에서 식물을 재배한 적은 있지만, 실제 달 토양에서 싹을 틔운 건 처음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