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존재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민아·유용상 연구원 연구팀이 수중 미세 물질을 포착해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광·전기 집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깨지고 쪼개져 최종적으로 필터로는 걸러지지 않는 지름 100㎚(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나노 플라스틱으로까지 쪼개진다. 강이나 바다에 퍼져있는 나노 플라스틱은 극 저농도로 분포해 현재의 측정 기술로는 실시간 농도 분석이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이나 생체 고분자 등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 미세 물질을 포착할 수 있는 전기적 방식의 집게를 개발했다. 이어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광센서를 결합해 높은 감도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