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는 온도계와는 달리 한 번 체온을 재면 그 수은주가 온도계처럼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체온계나 온도계 모두 수은을 이용해 온도를 표시하는데 왜 이처럼 차이가 날까?
그 비밀은 수은이 들어있는 유리관에 있다. 보통 온도계는 수은이 담겨있는 둥근 부분과 눈금이 있는 부분의 통로가 넓어 높은 온도에서 팽창한 수은이 온도가 내려가도 둥근부분으로 쉽게 모일 수 있다. 그러나 체온계의 경우는 둥근부분과 유리관 사이가 가늘고 잘룩하게 구부러져 있어 온도가 올라가 팽창된 수은이 쉽게 둥근부분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체온을 잴 때까지 남아있는 수은주를 볼 수 있으며 다시 체온을 재기 위해서는 체온계를 흔들어 수은이 동근부분으로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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