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거짓에 익숙해지면 진실이 의심스럽게 보인다

조조다음 2022. 7. 21. 06:30

인간들이 말로는 전쟁은 싫고 축구는 좋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둘 다 좋아하는 것 같아.  - 45쪽

 

배움은 최고의 특권이야. 무지한 채 살아가는 존재들이 안타깝고 불쌍할 뿐이다.  - 91쪽

 

숭배할 신을 잘못 고른 종교는 동족을 죽이고 인간들을 갉아먹고 자기파괴로 내몰고 있어.  - 125쪽

 

요가는 고양이가 기지개 켜는 모습을 본떠 만든 체조라고 하고 명상은 고양이가 깊은 낮잠을 자는 것을 흉내낸 것이라고도 한다.  - 129쪽

 

젖꼭지에 매달린 허기진 새끼들의 입은 그들과 내가 일체라는, 아무도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확신 같은 것을 준다.  - 153쪽

 

모든 폭력은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뿌리깊은 반사적 본능으로 설명할 수 있어. 처음에는 파괴가 우리를 지켜주고 생존을 보장해 줬지. 폭력은 억눌린 본능의 분출에 다름 아니야.  - 175쪽

 

거짓에 익숙해지면 진실이 의심스럽게 보인다.  - 177쪽

 

과학은 세계를 이해하려는 학문이야. 정치는 법률을 받들고 종교는 하늘에서 세상을 지켜보는 상상 속 수염 달린 거인의 뜻에 순종하지만 과학은 선입견 없이 진리를 추구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지.  - 217쪽

 

인간들의 세계에는 흥미로운 감정이 결여되어 있어. 외부의 자극을 절반밖에 감지 못 해.  - 224쪽

 

고양이 -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