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직접 목도한 일은 방관할 수 없다고 분노한다

조조다음 2022. 6. 9. 06:30

사람들은 자기가 처믕 신호를 위반한 순간 따윈 기억하지 못할테지. 그 처음이 있었으니까 다음이 존재하는 법인데 말이야.  - 7쪽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어. 이 사건을 당신이 시정한 첫 번째 사건으로 삼으면 되잖아.  - 138쪽

 

뭐가 옳고 뭐가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고 포기하지 않는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아니야.  - 175쪽

 

서류 몇 장만 가지고 누군가를 파악하려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정의는 그 종이 만큼이나 얄팍할 겁니다.  - 200쪽

 

직업과 양심 그리고 미래가 균형을 이루는 삼각형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일까.  - 240쪽

 

제일 아름다운 게 붉게 물든 석양이야. 따스하고 푸근하잖아.  - 314쪽

 

사람들은 자네들을 믿지만 자네들처럼 용감하게 정면으로 그 거대조직과 맞서지 못하는 것 뿐이야. 그래도 속으로는 자네들을 응원하고 있어.  - 339쪽

 

지금은 어둠과 빛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자네들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그때는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될 거야. 침묵하고 있던 쪽의 분노가 커지면 어둠과 빛의 균형은 무너지고 말아.  - 340쪽

 

허우구이핑은 직접 격지 않은 일이라면 잠시 분노하고 잊었겠지만 직접 목도한 일은 방관할 수 없다고 분노한다.  - 457쪽

 

동트기 힘든 긴 밤, 쯔진천, 최정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