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최희정 교수 연구팀이 비만 치료제의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뉴로펩타이드 Y1’ 수용체의 구조를 극저온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최초로 밝혀냈다.
뉴로펩타이드 Y 수용체는 식욕 중추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뉴로펩타이드 Y의 수용체로,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에 속하는 세포막 단백질이다. 음식 섭취, 스트레스 반응, 불안 및 기억 유지와 같은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며, 비만, 불안 장애 및 암과 같은 질병에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극저온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뉴로펩타이드 Y의 3차원 구조를 밝히고, 뉴로펩타이드 Y와 수용체의 특이적인 결합 구조와 활성화 기전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뉴로펩타이드 Y 수용체에 선택적이고 효율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면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2월 14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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