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다

조조다음 2022. 3. 8. 06:30

100세 시대에 약년기에는 교육, 청장년기에는 일, 노년기에는 은퇴라는 3단계 삶의 방식이 통용되지 못한다(그래튼)  - 8쪽

 

어쩌면 40억년 역사의 유기 생명체 시대가 곧 막을 내리고 그 자리를 무기 생명체가 차지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30년 안에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수많은 결정은 단순히 정치판을 뒤흔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의 미래 자체를 좌우할 것이다(유발 하라리)  - 13쪽

 

인간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구별하는 능력을 잃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의 진보는 현실과 허구를 구별하기 더 어렵게 한다. 허구의 노예가 되지 말고 허구를 이용하라.  - 16쪽~20쪽

 

과학기술이 사회를 바꾸는 것은 사실이나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까지 결정하지 않는다(사람, 방법)  - 28쪽~29쪽

 

인공지능은 기존의 사회 질서와 경제 구조를 완전히 파괴하고 대규모의 무용계급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 29쪽

 * 무용(無用)이 개인적으로가치 없다거나 가족에게 무의미한 존재라는 뜻은 아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인공지능이나 로봇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나 군사시스템에서 쓸모가 없어진다. 

 

역사적으로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는 힘의 두 가지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지혜다.  - 36쪽~37쪽

 

미래를 완전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각기 다른 가능성을 그려보는 것 뿐이다.  - 55쪽

 

이중 언어 시용자는 알츠하이머병이 5년 정도 지연된다고 한다(캐나다 연구소)  - 81쪽

 

초지능에 도달하기 전에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인공지능의 사고를 인간의 가치나 의지에 부합하게 형성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앞으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닉 보스트롬)  - 91쪽

 

과학기술이 양날의 검이라고 하나 개발 여부에 대한 문제보다 개발 속도와 타이밍을 고민해야 한다.  - 104쪽

 

정치가는 시종일관 비현실적 주장만 한다. 황금기를 경험해 본 적 없는데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한다.  - 134쪽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이기는 것도 컴퓨터 자체가 되는 것도 아니다. 진정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면서 우리의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다(다니엘 코엔)  - 143쪽

 

인간이 불사신이 될 일은 없다. 의학의 목적은 기대 수명보다 너무 일찍 죽는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지 수명을 200세까지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 155쪽~156쪽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로 최종 완제품이다.  - 162쪽

 

아메리칸 드림은 신화가 되었다. 부모 세대보다 더 수입이 많은 사람이 50%에도 못 미친다.  - 174쪽

 

자신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말하는 백인을 가리켜 새로운 흑인이라고도 하는데 평균 수명, 재산, 가계소득, 정계나 재계 상위층 백인 비율 등을 보면 그들(비뚤어진 정체성을 가진 백인우월주의자)의 불만은 전혀 공감이 안 간다. - 195쪽

 

우리는 하루하루 눈앞의 일에 쫒기다 보니 미래에 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앞날에 대한 고민은 인간만의 권리이자 능력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229쪽

 

초 예측, 유발 하라리 외 7인,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