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38%)의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다(미국 130%) - 8쪽
진정한 과학자들은 과학의 경계에 서 있다. 야망과는 거리가 먼 이들조차 그 경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미지의 것을 연구한다. 큰 포부를 갖고 연구에 임하는 이들은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황무지 같은 곳을 깊이 파고들어간다(존 베디) - 34쪽
잠복기가 긴 바이러스에는 엄격한 감염 완화 조치가 시행되어야 할 시기에 정부가 안일한 대처를 하게 될 수도 있다. - 49쪽
중국의 선전 창구 역할을 한 WHO는 수개월 동안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 64쪽
입증되지 않은 중국의 웨트 마트 발원지 설은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으며 계속해서 진실을 숨기며 전 세계를 속여온 중국의 조사와 행태는 신뢰할 수가 없었다. - 70쪽
서사적 이야기를 전달하는 능력은 외교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76쪽
스페인 독감만큼이나 끔찍한 사실은 공무원들과 안론 매체들이 스페인 독감을 과장해 공포심을 조장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질병을 축소하고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함으로써 공포심을 조장했다는 데 있다. -
위험 소통은 진실을 관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진실은 관리 대상이 아니다. 진실은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된다. - 94쪽
봉쇄를 추진한 전문가들의 가장 큰 잘못은 봉쇄 조치에 따르는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봉쇄 조치는 무료로 시행이 가능하지도 않고 비교적 사소한 불편만이 따르는 것도 아니다. - 98쪽
사람들은 의무적 방역 조치는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강압적이지 않을 때 개인의 선택이 존중 받을 때 경찰의 공권력이 동원되지 않을 때 오히려 방역 지침이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결과를 보였다. - 109쪽
주요 주가지수는 실물경제와 분리되어 있어 다우지수 40%를 차지하는 대규모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아 실제와 다르게 나타났다. - 126쪽
봉쇄가 실행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업종별 평균 한계일수는 27일이다(음식 16, 소매 19, 전문서비스 33) - 132쪽
성장세 약화 원인은 대량 해고, 세계 무역의 붕괴, 재택근무 증가, 경제활동 참여 감소, 폐업의 연계 악순환 - 168쪽
팬데믹의 거시 경제적 파장은 40년간 지속되고 실질수익 역시 크게 하락한다(캘리포니아대 연구) - 170쪽
현대화폐이론은 새 병에 담긴 오래된 포도주다. - 182쪽
화폐의 실제 근원은 국가 권력이 아니라 신뢰다. 거래 두 당사자가 거래의 수단이 화폐라는 사실을 서로 믿음으로써 거래의 수단이 화폐가 된다. - 186쪽
명목성장을 이루기 위해 화폐를 발행하더라도 높은 실질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 197쪽
향후 20년간 마주할 미국의 경제 성장은 지난 30년간 일본이 보여 준 경제 성장과 비슷할 것이다. 경제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기간 경기가 침체되면서 저성장이 이어지는 상태 즉 장기 불황을 겪게 될 것이다. - 210쪽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① 정부 부채에 악영향(고정액 상환으로 상대적 불리) ② GDP 대비 부채비율의 영향 ③ 은행시스템과 시스템상 위험(채무 불이행에 따른 대출기관 손실) - 212쪽~214쪽
코로나19는 도시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도시는 불안해 보이고 화가 나 있고 활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 254쪽
사회의 중요한 시스템이 무너지면 문명화된 행동양식은 3일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정글의 법칙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 257쪽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다. 문제가 생길 조짐만 보여도 얼어붙고 일정한 가격 범위를 오가며 움직이지도 않는다. - 271쪽
시장을 이기려면 정확히 예측하고 정확한 정책 반응 함수를 추정해 두 단계 앞서 먼저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다. - 276쪽
현금이 저평가되는 이유는 수익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낮기 때문이다. - 319쪽
채권은 수익률이 0에 가깝게 근접해도 실질 수익률은 낮지 않고 오히려 꽤 높은 편이다. - 323쪽
정부는 경제 성장을 회복시킬 수 없다. 기업가와 위험을 감수하는 자들만이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빅터 데이비스 핸슨) - 327쪽
세계사를 들춰보면 역사의 전환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전환점이 된 위기와 단순한 위기를 구별 짓는 특징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 이후에 발생한 상황에 있다. - 329쪽
국가 부채관리는 상환이 목적이 아니다. 국가 부채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다. 부채의 실질 가치가 줄어들고 GDP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하기만 하면 부채의 명목 가치는 증가해도 괜찮다. - 334쪽
환율 정책은 제로섬 게임보다 네거티브섬 게임이다. 진실은 모든 화폐는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통화 가치를 두고 서로 경쟁하거나 보복하지 않을 객관적인 환율기준이 필요하다.
신 대공황, 제임스 리카즈, 이정미 옮김
'책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대해주기보다 잘 되게 해주라 (0) | 2022.02.03 |
---|---|
말은 약과 같은 것이다 (0) | 2022.02.01 |
진실을 말하는 것이 결국엔 더 쉬운 일이기 때문 (0) | 2022.01.29 |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가족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0) | 2022.01.27 |
비전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