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돗자리를 짊어지고 표주박을 든 사람은 돈이 없는 여행자다

조조다음 2021. 12. 7. 06:30

둘둘 만 돗자리는 노숙을 한다는 의미로, 여관 신세를 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표주박은 물을 마실 때나 돈이나 음식을 얻을 때 쓴다. 돗자리를 짊어지고 표주박을 든 사람은 돈이 없는 여행자다.  - 122쪽~123쪽

 

떨어진 빗을 주울 때 한 번 발로 밟은 뒤에 줍는다고 한다.  - 272쪽

 

누나네 남편은 나쁜 사람이야. 착한 사람이라면 누나가 글 모른다고 바보라 하기 전에 글을 가르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줬을 테니까요. 누나가 자신의 무지를 부끄러워하게 만들진 않을 거예요. 그러지 않고 그냥 바보로만 여기는 건 나쁜 사람이라 그런거예요.  - 294쪽

 

인간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 덜 망설인다(마키아벨리)  - 332쪽

 

엠브리오 기담, 야마시로 아사코, 김선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