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는 이미 준비되고 진행 중인 시간표였다. 코로나 전쟁은 이를 분명하게 깨우쳐주고 촉진했을 뿐이다. - 5쪽
프레임은 상반된 패러다임이 서로 충돌하는 구도를 가리킨다. 대전환기는 익숙한 기존 프레임 안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이 아닌 (새로운) 프레임 자체를 요구한다. - 9쪽
그동안 한국사회는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강력한 사상적 영향을 받아왔다. (우리의) 사회적 환경이 다른만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 전쟁은 우리 스스로 새롭게 기준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 20쪽
기저질환을 치유하는 일은 익숙한 틀 안에서 해답을 찾기 어렵다. - 46쪽
신자유주의는 명확하게 금융자본이 주도하는 지본중심경제를 옹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 56쪽
소련 개혁의 성공 열쇠는 사회주의 장점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장경제의 순기능을 결합하는 데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 61쪽
덩 샤오핑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사용한 방법은 부분(현장)에서 모범을 창출하고 일반화시키는 것이었다. - 63쪽
인간은 관념의 동물이다. 잘 나가던 시절에 형성된 관념은 끈덕지게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때 인간은 과거 관념의 포로가 되어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채 도태되기 쉽다. - 72쪽
자본의 가치 창출 기여도는 현저히 떨어졌고 드러커는 지식이 자본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산수단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 83쪽
자본은 이윤 획득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식한다. - 93쪽
외환위기와 기업들의 호흡곤란 ① 주주자본주의로 인한 기업 투자능력 약화 ② 벤처기업 발전을 가로막는 척박한 투자환경 ③ 사람 없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생산성 저하 - 96쪽~100쪽
좌우 대결 구도는 해체되어야 할 구시대 유물이다. 진보 보수는 매우 일반적이고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에 변함없이 사용될 수 있다. - 103쪽
재정 만능주의자들은 정부 재정을 통한 문제 해결에 집착하고 그 이외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문제 발생의근원은 다른 데 있는데도. - 116쪽
중소기업은 경영환경 개선이 수반된지 않으면 노동문제 해결이 어려운데 안타깝게도 한국의 노동운동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 126쪽
복지 확충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은 복지국가가 아닌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 앞으로 함께 풀어나갈 숙제다. 시대는 복지를 복지국가로부터 해방시킬 것을 요구한다. - 145쪽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창조력 발산이 극대화되어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사람중심경제는 좋은 일자리 중심으로 상생을 추구하는 경제로 자본증식 중심의 배타적 경제 운영을 추구하는 자본중심경제와 근본적 차이가 있다. - 156쪽
좋은 일자리중심경제 운용 ① 양보다 질 ② 청년 우선 고용 ③ 신산업 창출에 역점 - 157쪽
사회적 투자의 제도화는 경제 권력의 재분배로 독점에서 공유로 나아간다. - 163쪽
농부는 아무리 궁핍해도 보관해 둔 종자로 밥을 짓지 않는다. - 174쪽
전통적 좌파는 무능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조차 하다. 자신들의 의도와 무관하게 보수 매체의 보이지 않는 우군 역할을 하기도 했다. - 185쪽
전통적 좌파는 불행하게도 자본주의를 극력 반대하지만 정작 결론에 가서는 자본의 지배 불가피성을 설파하는 기회주의적 좌파로 전락해 왔다. 진정한 진보는 좌우 구도 왼쪽이 아니라 구도 너머에 존재한다. - 186쪽
건강, 뷰티, 문화산업은 창조력을 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삼는 대표적 분야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세계무역 환경을 헤쳐나갈 가장 적극적 방식이다. - 211쪽
대영제국을 일군 주역들은 다름 아닌 장사꾼들이었다. 식민 지배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작은 나라가 강국이 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준다. - 216쪽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된다면 G2에 능히 대적할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223쪽
기득권은 기존 틀을 유지하려는 강한 관성을 낳는다.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게 만든다. - 237쪽
꿈이 있으면 배가 고파도 능히 참고 견디며 평소 없던 힘과 열정을 발휘한다. 대전환기는 경험과 지식만으로는 앞날을 해쳐나갈 수 없는 시대다. 국민들이 함께 꿀 수 있는 꿈으로서 비전 정립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철저하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이 확립되어야 한다. - 255쪽
대전환기 미래는 오롯이 자신의 삶을 역사의 진행방향과 일치시키며 한 걸음 앞서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있다. 변화를 선도하는 시대의 주인이 되라. - 264쪽
대전환기 프레임 혁명, 박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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