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내일 없는 오늘의 설렘이 더 좋다

조조다음 2021. 9. 4. 06:30

둘이 해야 마땅한 감정을 혼자 하는 기분이란 심장에 차가운 물을 끼얹는 것 같다.  - 26쪽

 

만신창이가 된 마음에 고작 담배 한 개비만이 위로가 된다는 게 말할 수 없이 허전하다.  - 48쪽

 

사랑의 결실이나 영원의 약속 같은 말은 다 드라마 속에만 있는 말 같다. 그래서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역시 정말 동화책을 쓰기 위해 만들어진 표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96쪽

 

정리되지 못한 말로 지금의 행복을 놓쳐버리는 것보다 내일 없는 오늘의 설렘이 더 좋다.  - 130쪽

 

술이 꼭 필요한 몇 가지 순간에 술을 동하게 하는 감각들은 서로 많이 닮아 있다.  - 188쪽

 

커플에 조건이 있다면 존중이나 이해, 사랑과 관심과 같은 당연한 요소 가장 앞에는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 않겠다는암묵적인 약속이 빠질 수 없다.  - 213쪽~214쪽

 

일반적이지 않지만 용인되는, 이전에 없던 개념들은 많이 이야기하게 되니까 개념에 이름이 필요한가 보다.  - 269쪽

 

있을 법한 연애소설, 조윤성

 

남자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하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