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최근 어릴 때 숫자감각이 성장 후 수학 실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심리학 및 인지과학과 엘리자베스 브래넌 교수팀은 생후 6개월 된 영아 48명을 대상으로 모니터 속 점의 배열만 바뀌는 화면과 점의 개수가 변하는 화면을 보여주고 어느 쪽을 더 오래 쳐다보는지 관찰했다. 연구팀은 점의 개수가 변하는 화면을 더 오래 쳐다보는 아기가 숫자감각이 더 좋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3년 후, 같은 아이들 48명에게 두 개의 숫자 중 더 큰 수를 맞추기나 수를 세는 능력을 알아보는 미취학 아동용 수학 실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생후 6개월 당시 숫자감각이 좋았던 아이들이 여전히 수학 실력이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2013년 10월 21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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