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을 먹은 이후 바로 양치할 상황이 안 된다면 치즈를 한 조각 먹어보자.
우리의 입안과 우리가 먹는 음식 안에는 수천억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중에는 ‘스트렙토코코스 무탄스(S. mutans)’라는 충치를 만드는 박테리아도 있다. 이 박테리아는 탄수화물을 보면 번식력이 증가하는데, 이 때 여러 종류의 유기산이 생겨난다. 유기산은 끈적끈적한 점막을 이루며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플라크’가 된다. 이와 함께 입안의 pH지수가 떨어져 5.3~5.5 정도의 산성을 띠게 된다. 구강의 산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치아는 썩기 시작한다.
이때 치즈를 한 조각 먹으면 pH지수가 신속히 중성으로 돌아온다. 치즈의 성분이 침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치즈에는 단백질과 칼슘, 인이 많아 플라크를 일으키는 유기산을 중화시켜 충치를 예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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