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돼 수입이 억대로 늘어나면 정말 행복해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의 심리학자 카메론 앤더슨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처음에는 행복하지만 얼마 못 가 당첨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온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사교클럽에서 ROTC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사회측정 지위’가 가계 소득을 포함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웰빙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도 비슷했다. 졸업 후 사회 측정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웰빙을 누리고 있었다.
사회측정 지위는 동료들에게 얼마나 존경과 인정을 받는가, 스스로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 3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앤더슨은 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것이 교육 수준이나 재산 등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행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 저널 2012년 6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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