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한 번만 더”라고 외치는 트레이너다. 근육이 덜덜 떨릴 때까지 동작을 반복했건만, 이런 ‘극한 상황’에서 한 발짝 더 움직여야 운동 효과가 있다며 닦달하는 모습은 흡사 저승사자처럼 느껴진다.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보지만, 괴로운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운동, 그렇게 ‘빡세게’ 할 필요 없다? 그런데 이런 ‘강경’ 트레이너를 설득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하루에 3초간 동작을 한 번만 해도 근력이 10%가량 상승한다는 것이다. 호주 에디스코완대(ECU)와 일본 니가타보건복지대(NUHW)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를 국제학술지 ‘스칸디나비아스포츠의·과학저널’ 2022년 2월 1일자에 실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대학생 39명에게 4주 동안 일주일에 5일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