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당신의 뇌가 정상으로,,,, 타인들의 뉴런이 필요하다

조조다음 2022. 5. 12. 06:30

태어나자 마자 적응하는 동물의 능력은 커다란 장점인 듯하지만 실은 한계다. 미리 정해진 절차에 따라 회로를 형성하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음을 의미한다.  - 14쪽

 

두 살이 된 아기는 성인의 두 배가 되는 100조 개가 넘는 시냅스를 지녔다. 자랄수록 강화되는 시냅스는 남고 불필요한 시냅스는 제거된다.  - 16쪽

 

자동차가 접촉hit할 때와 들이박을smash 때로 단어를 달리 사용하면 사람들은 실제 속도와 다르게 후자의 속도가 더 빨랐다고 주장한다.  - 39쪽

 

당신의 뉴런들이 수조 개의 연결을 끊임없이 형성하고 재형성하면서 독특한 패턴을 이룬다는 사실은 당신과 유사한 존재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으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의식적으로 알아채는 경험은 당신 특유의 것이다. 물리적 재료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리도 끊임없이 변화하여 고정된 존재가 아니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미완성 작품이다.  - 52쪽

 

에너지 절약 솜씨가 뛰어난 뇌는 감각을 완전한 그림으로 제작하지 않고 감각에서 유리한 정보 가운데 세계를 파악하는 데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처리한다.  - 

 

어떤 생물도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 실체를 경험하지 못한다. 모든 생물은 자신이 지각하는 좁은 구역을 객관적 세계 전체로 여긴다. 우리는 지각할 수 있는 범위 너머서도 무언가 있으리라는 상상을 멈출 이유가 없다.  - 85쪽

 

(부드러운 간섭주의 soft paternalism) 노골적으로 강요하는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뇌를 부드럽게 인도할 때 우리의 결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125쪽

 

당신의 뇌가 정상으로 작동, 번성하려면 타인들의 뉴런이 필요하다.  - 188쪽

 

집단학살은 오직 비인간화가 대규모로 일어날 때만 가능하며 대규모 비인간화를 위한 완벽한 도구는 선전이다. - 223쪽

 

미래의 추가 감각(대체감각)은 이례적인 감각통로로 감각정보를 공급한다. 뇌는 경로를 무시하고 단지 그 정보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알아낸다.  - 238쪽

 

외부와 통하는 감각적 관문이 점점 많아지면 확장된 감각적 실재에 맞게 우리 자신을 설계하게 될 것이다.  - 244쪽

 

방앗간은 여러 장비들로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 움직임을 근거로 방앗간이 생각하거나 느낀다거나 지각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 272쪽

 

창발이란 단순한 단위들이 적절하게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더 큰 무언가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개미들이 충분히 모이면 초유기체가 발생한다)  - 276쪽

 

우리가 경험하는 바가 진짜 실재인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장자의 나비 꿈, 데카르트의 회의)  - 287쪽

 

과학 안에 머물면서 심지어 생물학 안에 머물면서 뇌를 이해하겠다는 생각은 어리석음이거나 오만이다.  - 295쪽

 

사람답기 위해서 반드시 뇌과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뇌과학에 대한 식견과 논의가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를 더 사람답게 만든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만,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이 과학의 큰 틀 안에 갇히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사람을 위해 과학이 있지 과학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다.  - 296

 

the BRAIN,  데이비드 이글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