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람의 냄새를 맡아본 것이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 5쪽
어떤 경주에서건 동일한 라인에서 출발한 이상 동료나 친구란 있을 수 없었다. 한편이라는 의식, 공사 구분 그 모든 것이 얽히듯 제각각이 경쟁자일 뿐이다. - 32쪽
내가 미안해 하고 죽어주면 그럴수록 내 자리는 더 없어진다. 오직 내 생각만 하고 살아야 한다. - 82쪽
산 놈이 그래도 행복한 거요. - 83쪽
누구도 당신의 억울함을 나눠 가질 순 없어. - 101쪽
진정 자신의 삶에 대해 어느 한 부분 후회하고 죄스러워하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도 가혹한 죽임일 것 같았다. 어떤 삶에도 모두 저마다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은 있는 법이다. - 136쪽
사시의 편견은 편견 그 자체보다는 무지가 더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 아닌가. - 136쪽
인생에는 분명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그 무엇이 있어. 그게 서푼짜리 자존심이 됐든 알량한 오기가 됐든. 그거나마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인생이 너무 가엽지 않겠는가. - 169쪽
따뜻한 사람의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아픔이에요. - 191쪽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혼자만의 아침은 익숙함이 아니었다. 오히려 익숙하지 않았던 이 새로운 더 익숙하게 느껴졌다. - 193쪽
한 순간의 편안함이 사랑은 아니다. 사람의 냄새가 나고 사람이 느껴지고 사람이 보이는 그런 사람의 만남이 사랑인 것이다. - 230쪽
가난은 죄가 아니라 그저 불편한 것일 뿐이라지만 웃기는 이야기지 - 253쪽
정말 인간이 존귀한 거라면 죽음 역시 존귀하게 맞이할 권리가 있다. 뻔히 보이는 비참함의 가중일 뿐인 일들을 인내하라면 그건 차라리 고문이야. 255쪽~256쪽
외로워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아니 외로운 사람도 다른 이의 그것은 모른다. - 285쪽
죽을 권리가 있으면 살아줘야 할 의무도 있는 거야.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모르는 놈은 죽을 자격이 없어. - 291쪽
사랑은 용기였다. 사랑을 얻는 용기만큼 사랑을 보내는 용기도 필요했다. 그것이 영원한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 294쪽
아버지,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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