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세상의 많은 상투적 문구들은 사실이다

조조다음 2022. 4. 28. 06:30

나이가 들면 우리의 뇌는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해져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활발하게 작동한다.  - 20쪽

 

중년이 되면 오그라들고 인생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해서 오래전 수명에 맞추어 짜놓은 각종 준비물과 계획표는 지나치게 시대에 뒤떨어졌다.  - 25쪽

 

오랜 경험이 뇌에 새겨진 중년은 당장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대처법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경험의 도서관을 통째로 갖고 있어 문제들을 해결한다.  - 35쪽

 

중년에는 애초의 계획이 틀어져도 지금의 상황이 나를 통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내가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 63쪽

 

젊은 시절에는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 즉 부정적인 것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 78쪽

 

우리는 감정통제를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한다. 그런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커지고 중년의 뇌가 정말 좋은 이유 중 하나다.  - 82쪽

 

동물의 뇌도 인간의 뇌도 모두 가소성이 있어 변할 수 있으며 성인의 뇌도 재조직되며 계속해서 발달한다.  - 108쪽

 

중년의 쇠퇴라는 이념은 우리를 자기 의심, 당황, 수치, 굴욕, 절망의 틀에 가두는 데 효과가 있다. 늙어가는 몸뚱이에 집중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20세기 중년의 주체는 자신이 얼마나 고립되고 무력한가를 배운다(굴레트)  - 116쪽

 

나이 든 사람들도 필요한 정보에 집중할 능력이 있지만 주의를 흩뜨리는 정보를 무시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방해를 크게 받는다.  - 136쪽

 

오직 신들만이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전능한 시간이 파괴해 버린다.  - 143쪽

 

창의성의 특징 중 하나는 평소 분리되어 있는 아이디어들을 합치는 것이다. 나이 든 뇌는 거의 그 본성상 기발하고 새로우며 아름답기까지 한 무언가를 생산해낼 가능성이 크다.  - 149쪽

 

거의 좌우 반구는 일생동안 더 잘 통합되면서 더 위대한 창의성으로 가는 길을 터준다. 뉴런 자체는 노화되면서 처리 속도를 어느 정도 잃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게 서로 얽히게 된다.  - 161쪽

 

교육은 뇌를 바꾼다. 교육은 인종보다 더 중요하며 소득의 모든 효과를 지워버린다.  - 179쪽

 

더 활동적이며 운동을 많이 하고 사회적으로 더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인지적 비축분도 더 많다(치매예방).  - 187쪽

 

너무 늙었다는 이유로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없는 일은 결코 없다.  - 191쪽

 

뇌에 좋은 식품은 말린 자두, 건포도, 블루베리, 블랙베리, 마늘, 케일, 딸기, 생 시금치, 비트, 오렌지, 붉은 포도, 키위, 강남콩 등 외에도 목록에 당근과 토마토가 40위와 42위에 있다. 일반적으로 색이 짙을수록 좋다.  - 233쪽

 

뇌가 더 나은 습관을 채택하도록 유지하거나 강압하는 것이 현실적 목표가 되어야 좋은데 너무 늙기 전에 그 길로 나서야 한다.  - 275쪽

 

중년에는 유입되는 정보를 다루는 데 상당히 능숙하다. 스무살 때만큼 뇌가 빠르진 않겠지만 정보를 다룬 경험이 이삽십 년이나 더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이 쇠퇴를 능가하여 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275쪽

 

낡아빠진 상투적 문구들이라 해도 세상의 많은 상투적 문구들은 사실이다.  - 286쪽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경제적 불쾌감이 촉발한 방어 기제이다. 우리는 생각을 재조정해서 이제부터 모든 사람을 달력이 제시하는 것보다 스무 살은 젊다고 간주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 295쪽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바버라 스트로치, 김미선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