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세상에 완벽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당사자의 확신 뿐이다

조조다음 2021. 11. 30. 06:30

법률은 법률이지만 그 안의 벌칙이 안녕질서의 근간이다. 모든 악행은 언젠가는 드러나서 심판을 받고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인식은 질서와 직결된다.  - 50쪽

 

인간이란 숨겨져 있던 걸 스스로 발견하면 집착하게 되는 버릇이 있다.  - 69쪽

 

너무 잘 드는 칼은 편리하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 79쪽

 

가정이 이름뿐이고 자고 먹기만 하는 장소에 불과하다면 집안에 가족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말을 하고 있어도 들리지 않으며 같은 것을 보고 있어도 다들 다른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 121쪽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있다면 그것은 당사자의 확신 뿐이다.  - 144쪽

 

뭔가를 믿는 힘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반대로 의심은 감각을 예민하게 한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나(스스로)를 믿으라는 종교의 주장은 어떤 의미에서 정곡을 찌른다.  - 197쪽

 

목적을 가진 이의 방에는 질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 방에는 목적이 보인다.  - 203쪽

 

노인들은 으레 현재보다 당시를 더 잘 기억한다.  - 267쪽

 

사람은 자기 신원만 드러나지 않으면 정말이지 한없이 악랄하고 무례해질 수 있는 존재다.  - 268쪽

 

법정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은 동기가 아닌 행위이다.  - 291쪽

 

투자는 회사의 장래성에 주목해 자신의 지본으로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인데 단기로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거두려고 하는 것은 단순한 주사위놀음이자 투기이지 투자는 아니다.  - 332쪽~333쪽

 

누구나 살다보면 죄를 짓는다. 그래도 다들 사는 걸 허락받고 산다. 모두에게 속죄할 기회가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죄를 통해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잊지마라.  - 405쪽~406쪽

 

추억의 야상곡, 나카야마 시치리, 권영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