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인간들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었다

조조다음 2021. 10. 23. 06:30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춘 것이다.  - 38쪽

 

이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를 때가 많다.  - 104쪽

 

인간들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었다.  - 124쪽

 

우리들과 하늘 사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생명밖에 없다(파스칼)  - 139쪽

 

인간의 열정이 하늘의 섭리를 어지럽힐 때가 간혹 있지만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 173쪽

 

부모 없이 혼자 사는 아이들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실망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 218쪽

 

우리가 만나지 못하고 스쳐지나가기 위해서는 얼마 만큼의 시간이 필요했을까. 1초, 우리의 역사는 바로 그 1초에서 비롯되었다.  - 243쪽

 

피는 피로 씻는 게 아니라 물로 씻어야 한다.  - 261쪽

 

옳고 그름은 우리가 판단할 몫이 아니야. 우리는 단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질 수 있을 뿐이지.  - 265쪽

 

사람들이 저지르는 악은 그들이 죽은 후에도 살아남지만 선은 흔히 그들과 함께 땅에 묻힌다(세익스피어)  - 306쪽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를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호하려 하지만 그 누군가는 우리를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필립 로스)  - 357쪽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리고 죽음의 시간만큼 불확실한 것은 없다(앙브루아즈 파레)  - 375쪽

 

인간의 삶은 하나의 합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삶이란 단지 생물학적 매커니즘에 불과한 것일까.  - 382쪽

 

나에게 그 10년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건 그 세계에 아무것도 없어서도 아니고 내가 거기에 없었기 때문도 아니다.  - 383쪽

 

왜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가치 있어 보이는 걸까.  - 412쪽

 

구해줘, 기욤 뮈소, 윤미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