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하루는 모든 인생의 중심이다

모든 하루는 모든 인생의 중심이다.  - 9쪽

 

나이든 사람은 자기가 두 번 다시 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젊은이는 자기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잊고 있다.  - 14쪽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을 비웃지 마라. 그는 지금 반성하고 있는 것이다.  - 31쪽

 

지혜는 사랑을 사랑인 줄 알게 하고 덕은 그것을 남에게 베풀게 한다.  - 47쪽

 

알고 보면 세상 전체를 다 뒤져봐도 영원한 내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 64쪽

 

산이 높아 그대 있는 곳에 못 간다면 진정으로 보고싶지 않은 것이고, 강이 깊어 그대 있는 곳에 못 간다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 95쪽

 

누군가의 말을 따르는 자 후회할 일이 많겠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믿고 따르는 자 후회할 일 적으리라.  - 111쪽

 

세상 만물이 아무것도 썩지 않으면 그 무엇이 저 푸른 숲을 키우랴.  - 138쪽

 

배움이 절실하지 않을 때는 백년에 한 번 들을까 말까 한 가르침도 지나가는 개소리로 흘려듣기 마련이다.  - 160쪽

 

좁쌀만 한 크기의 인간에게는 하나님도 좁쌀만 해 보이지마는 하나님만 한 크기의 인간에게는 좁쌀도 하나님만 한 크기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결국 모든 대상을 자신의 크기만 큼밖에는 측량할 수가 없는 동물이다.  - 181쪽

 

사람은 출생에 의하여 성스러운 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의 행위에 의해 천한 자가 되거나 성스러운 자가 된다.  - 210쪽

 

정의가 깃발이라면 상식은 깃대에 해당한다. 깃대가 사라져버린 사회에서 어찌 깃발이 제대로 펄럭일 수가 있으랴.  - 228쪽

 

일을 즉각 처리하는 사람이 되라. 흥정은 즉시 하라. 불안한 계획 또는 사람과는 일을 함께 하지 마라. 대담하고도 조심성 있게 행동하라(로스 차일드 家)  - 252쪽

 

남편들이여, 여자는 높은 산과 같은 존재이므로 비록 힘이 남아돌아가는 나이라 하더라도 뛰어넘거나 깔고 앉을 생각을 하지 말라. 그러면 낭패를 보게 되리니 가급적이면 뚫고 지나가는 비급을 쓰도록 하라.  - 277쪽

 

온 우주를 다 품을 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어도 바늘로 살을 찌르면 아플 수밖에 없고 좁쌀 하나 담기에도 비좁은 가슴을 가진 사람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플 수밖에 없다.  - 287쪽

 

마음 안에 있던 것들이 머리로 자리를 옮기면 그때부터 순수성을 상실하게 된다.  - 291쪽

 

두둥실 떠오르는 태양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지만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은 바로 당신의 소유이다.  - 302쪽

 

진실과 사실은 어떻게 다른가. 머릿속에 있을 때는 사실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슴속에 들어와 발효되면 비로소 진실이 된다.  - 333쪽

 

인간이 길이라는 것을 만들어놓기 이전에는 온 천하가 모두 길이었다. 인간은 어쩌면 길을 만드는 순간부터 길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 337쪽

 

인생의 기본재료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시간이다. 한 번 써버린 시간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362쪽

 

철학이 무슨 별스런 학문인가요.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닌가.  - 391쪽

 

세상의 모든 전쟁은 평화를 표방한다. 얼마나 가증스러운가.  - 408쪽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