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것은 참으로어려운 문제이지요.
그것은 상대방, 다른 문화, 타인에게 정체성이 존재하고
모든 것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들이 우리와 다르게 사고한다는 것을 상호 용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공존의 또 다른 관점을 내면 깊숙이 받아들이는
커다란 공동 목표를 건설하려는 의지인 것이죠. (191쪽)
소통이란 때때로 우리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일이고,
더 정확히는 문명과 사회 간의 차이점을 조정하는 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218쪽)
오늘날의 대중은 1930년대 대중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들은 지적이며, 교양 있고, 여행하고, 비교하는 사람들입니다.
금융과 경제위기로 더욱 눈에 띄게 기진맥진한,
그러면서도 겸손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고위 관료들에 의해
무지한 멍청이로 취급당하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포퓰리즘, 즉 대중 영합주의가 왜 다시 귀환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227쪽)
불통의 시대, 소통을 읽다. 도미니크 볼통 지음(채종대,김주노,원용옥 옮김), 살림
도미니크 볼통(Dominique Wolton) :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리서치
디렉터 이자, CNRS 산하 소통과학연구소 소장. 지난 30여년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한 프랑스 최고 석학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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