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기억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의 연구팀은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증이 없는 성인 141명(평균 63세)을 대상으로 혈당치와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당치가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도당과 결합한 혈색소의 비율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가 7mmol/mol 증가할 때마다 기억하는 단어의 개수가 2개씩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간 2형 당뇨병이 치매 증상을 가중시키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혈당치가 높아지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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