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엘리어트 로센 교수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치명적인 수준의 감마선을 쐬게 했다. 그 후 한 그룹에는 디인돌리메탄(diindolylmethane·DIM)을 2주간 주사했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사하지 않았다. DIM은 양배추, 꽃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화학물질이다.
실험 결과, DIM을 주사하지 않은 생쥐 그룹은 모두 죽었지만 DIM을 주사한 생쥐 그룹은 절반 이상이 30일간 생존했다. 또한 적혈구 세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의 감소도 적었다. 이는 방사능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보이는 현상이다. 참고로 DIM 투여 시간은 24시간 이내든지 24시간 이후든지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10월 미 국립과학협회보(PNA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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