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과 목성에는 다이아몬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행성 과학자들은 토성과 목성의 내부 온도와 압력, 대기를 새로 분석했다. 그 결과 두 행성에는 막대한 양의 탄소가 결정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행성들에 번개가 치면 대기 중 메탄이 탄소로 바뀌고 순차적으로 흑연, 다이아몬드 결정체로 변하면서 우박처럼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기 중 탄소가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현상은 번개가 메탄을 검댕으로 바꾸는 대기권 상층부에서 시작되며 검댕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받는 압력이 늘어나면서 흑연, 다이아몬드 결정체로 변한다는 것이다. 즉 검댕이 1,600km 밑으로 내려오면 흑연으로 바뀌고 6,000km 더 내려오면 다이아몬드로 바뀌어 3만km를 더 내려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토성에서 이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렇게 떨어진 다이아몬드들이 뜨거운 액체 바다로 이루어진 행성의 핵 속으로 녹아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천문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2013년 10월 14일 BBC 뉴스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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