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뿌리는 선크림, 잘못 쓰면 화상 입는다? (KISTI)

조조다음 2013. 8. 2. 07:30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선크림은 여름은 물론 사계절 필수 화장품으로 꼽힌다. 크림 타입부터 콤팩트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 제품의 형태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은 화장 위에 덧바르기 편리하고 물세안으로도 잘 지워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스프레이 타입을 잘못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선크림을 스프레이 방식으로 분사하는 제품의 경우 주변에 불꽃이 있으면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선크림 화상의 사례로 담뱃불을 붙이다가 불이 붙은 경우, 촛불 옆에 있다가 불이 붙은 경우, 그릴 옆을 지나가다 불이 붙은 경우, 용접을 하다가 불이 붙은 경우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FDA는 이밖에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인화성 물질이 포함된 선크림을 사용할 경우, 주변에 불꽃이 있는 곳을 피하거나 라이터 등으로 불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선크림을 얼굴에 이미 바른 상태에서도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프레이 방식의 헤어크림이나 살충제 등도 유사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