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의 라니아 메카리 박사팀은 여성 4만 6,28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6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를 일주일에 하루만 걸러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나 높아졌다.
특히 하루 종일 일하는 여성들은 아침을 거를 때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54%나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들의 연령이나 비만도, 탄수화물 섭취량, 흡연과 음주 습관, 신체적 활동, 직장에서의 지위와 관계없이 나타났다.
메카리 박사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우리 몸은 인슐린 수치가 적정해지는데 다음날 아침을 거르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이는 뒤늦게 하루의 첫 식사를 하게 될 때 인슐린 수치의 급상승-급락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기상 후 2시간 내에 아침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7월 ‘미국 임상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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