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인삼, 뿌리보다 껍질이 ‘보약’ (KISTI)

조조다음 2013. 8. 3. 23:22

인삼은 보양식의 단골 재료임은 물론 약재로도 쓰일 만큼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뿌리에 많다고 알려진 사포닌은 항암, 항산화 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 등의 작용을 한다. 때문에 약재나 건강식품에 들어가는 인삼은 대부분 뿌리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인삼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 함량이 뿌리보다 2~6배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연구사는 매년 3,000여 톤씩 버려지는 인삼 열매를 활용하기 위해 성분을 분석해 열매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이 뿌리보다 2~6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인삼의 잎이나 열매는 뿌리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어 보통 재배과정에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열매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은 37가지의 종류 중 ‘Re’ 성분으로, 주름개선과 피부탄력에 효과적이다. 또한 간 기능을 개선하고 당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