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을 1분 이상 늦게 자르면 아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트로브대학 의대 산과학전문의 수전 맥도널드 박사는 산모와 신생아 총 3,911쌍을 대상으로 탯줄을 자르는 시간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관찰·분석했다. 그 결과 탯줄을 1분 후에 자른 신생아는 이보다 빨리 자른 신생아보다 출생 24~48시간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고 출생 후 3~6개월 동안 철분 결핍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생체중도 탯줄을 늦게 자른 아기가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무거웠다. 이는 탯줄을 늦게 잘라 산모의 혈액이 신생아에게 더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철분 상태 개선을 위해 태어난 후 1~3분에 탯줄을 자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물론 이 연구결과에 대한 반대의견도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탯줄을 자르는 시간으로 얻는 이득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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