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만으로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저농도의 간접흡연에 30분만 노출돼도 혈관 내벽이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심장학과의 폴 프라이 박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희미한 담배연기를 30분간 마시게 한 후 동맥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팔 동맥이 제대로 팽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연기의 농도가 짙을수록 혈관 팽창률이 더 낮아졌다. 혈관 팽창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혈관 내벽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혈관 손상은 동맥경화와 관련이 있으며 동맥 경화는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유발한다.
이 연구결과는 흔히 접할 수 있는 미약한 간접흡연에 단 한 번, 30분만 노출돼도 혈관 기능이 손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흡연자와 함께 사는 경우의 피해는 예상보다 커 문제가 된다.
'KISTI와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균 + 유출방지 은나노 복합체 개발 (KISTI) (0) | 2013.06.17 |
---|---|
망분리, 사이버 테러 막는 새로운 대안 될까? (KISTI) (0) | 2013.06.15 |
바다 속 탐험에 자유를 선사한 쿠스토 (KISTI) (0) | 2013.06.12 |
제습기는 어떻게 습기를 빨아들일까? (KISTI) (0) | 2013.06.11 |
살충제·제초제, 파킨슨병 발병률 높여 (KISTI) (0) | 2013.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