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장마철과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집안에 제습기를 많이 사용한다. 제습기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기계를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원리로 습기를 빨아들일까.
제습기는 팬을 돌려 습한 공기를 기계 안으로 빨아들여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배출하는데, 크게 건조식과 냉각식으로 구분된다. 건조식은 흡습제를 사용해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실리카겔’이 주로 쓰인다. 실리카겔은 황산과 규산나트륨의 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물조직의 규산입자다. 입자의 표면적이 넓어 수분을 잘 흡수한다. 알루미나겔, 몰레큘러시브 등도 제습기 흡습제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다.
냉각식은 공기의 온도를 이슬점 이하로 낮춰 공기 중 수분을 응축시키는 방식이다. 이슬점이란 공기 중 수증기가 냉각돼 물방울을 맺는 온도를 말하는데, 상대 습도에 따라 달라진다. 즉 냉각식 제습기는 냉각부에서 제습한 저온의 공기를 가열한 후 밖으로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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