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나 제초제에 노출되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비아의 IRCCS 대학병원과 밀라노의 파킨슨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살충제·솔벤트와 파킨슨병의 상관관계를 다룬 전 세계 104건의 연구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상충제에 노출되면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33~80% 높아지고, 제초제나 살균제에 노출되면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두 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근육이 약해지면서 사지와 몸이 떨리고 경직되는 중추신경 계통 질환이다. 두뇌의 도파민 수치가 줄어들어 발병된다.
연구팀은 대체로 살충제나 제초제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강도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5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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