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지하철․엘리베이터, 휴대전화 전자파 급증 (KISTI)

조조다음 2013. 5. 3. 06:47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서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서 특히 급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2012년 운행 중인 지하철과 엘리베이터에서 전화통화 시 발생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하철에서는 평균 0.42V/m(볼트퍼미터·전기장에 따른 전자파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엘리베이터에서는 평균 1.57V/m로 집계됐다. 보통 사무실에서 통화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가 평균 0.14V/m임을 감안하면 지하철에서는 이보다 3배, 엘리베이터에서는 이보다 11배 이상 높은 것이다.

지하철에서 전자파 발생이 급증하는 이유는 지하에서 이동하면서 가까운 거리의 기지국을 검색하기 위해 기기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도 전파 수신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기 출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전자파 강도도 높아지게 된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휴대전화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4종, 팬택 2종, LG전자 1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