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꽃이 많은 공원보다 도심 지역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소아과 오재원 교수는 서울 강남역 근처와 경기 포천시 근처에서 각각 일주일 동안 꽃가루를 채집해 독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채집된 꽃가루 농도는 m³당 강남역이 5360개, 포천이 5288개로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꽃가루 내 항원(독성)은 강남역이 3577μg, 포천이 63μg으로 집계되며 강남역이 57배 가까이 높았다.
이에 대해 오 교수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강남역이 515ppm으로 포천 220ppm보다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식물에 영양분을 과잉 공급해 독성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즉,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비도심보다 도심에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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