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대기 중 미세먼지가 산호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세터대 레스테르 크비아트코프스키 박사팀은 카리브해의 두 지역을 대상으로 1880년~2000년까지 산호 생태계의 변화를 조사했다. 선정된 지역들은 자연의 화산활동과 인간의 산업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곳이다.
조사 결과 1950년 이후 태양복사에너지의 유입량이 줄면서 산호 개체수도 함께 줄었다. 연구진은 그 이유로 대기 중 미세먼지를 꼽았다. 미세먼지가 태양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 일조량이 줄면서 산호의 광합성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산호는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와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일조량이 줄어들면 산호 생태계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4월 8일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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