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와과학

사회적인 고립, 수명도 줄인다 (KISTI)

조조다음 2013. 4. 6. 17:30

 

 

사회적으로 고립돼 외로운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이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앤드류 스텝토 교수팀은 ‘노화에 관한 종단연구’에 등록한 52세 이상의 영국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노화에 관한 종단연구는 지난 2004년부터 7년간 진행된 연구다. 또 가족이나 친구 관계, 종교나 시민단체 등의 가입 여부 등 사회적으로 어떤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사회적 고립도’도 조사했다.

조사 분석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6% 높았다. 성별이나 나이, 경제적 여유 등 수명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반면 사회적 고립과 관계없이 외로운 감정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의 사망률은 높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2013년 3월 25일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