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길

없는 것처럼,,,,,

조조다음 2013. 3. 17. 09:24

 

 

 

#1
사람에게는 본능이라는 것이 있다. 심리학적인 본능의 의미는 "어떤 생물체가 태어난 후에 경험이나 교육에 의하지 않고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이나 충동"이라고 나와 있다.

 

골프가 어려운 것은 스윙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바로 본능을 억제해야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골프에서는 어떤 본능이 작용할까? 바로 때리려는 본능이다.

 

빈스윙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빈스윙과 공을 놓고 치는 스윙(저는 이것을 "볼스윙"이라고 합니다)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서로 다른 이유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공이 있으면 때리려고, 또는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공을 맞히거나 때리는 운동이 아닌데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기 때문에 골프가 어려워진다. 골프는 클럽을 그냥 휘두르는 스윙운동이다. 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지나가는 길에 있던 공이 그냥 맞는게 골프다.

 

그럼 때리려는 본능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습한다.

 

 

1) 빈스윙 연습
빈스윙 연습을 많이 하면(어느 정도 많이 해야 하냐면 하루에 300개 이상 할수록 좋다), 공을 보더라도 때리려는 욕구가 줄어든다.

 

2) 힘 빼고 스윙하기
힘이 들어가는 것이 먼저인지, 때리려는 본능 때문에 힘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힘이 들어가면 때리려는 욕구가 커진다.

 

3) 공을 보지 않고 스윙의 최저점을 보고 스윙하기
공을 보면 때리려는 본능이 발동하므로 시선의 초점을 스윙의 최저점에 두고 연습을 하면 좋다. 처음에는 스윙의 최저점을 보더라도 공이 보이지만, 연습을 하면 공이 뿌렿게 보이거나 안 보이게 된다고 한다.

 

4) 눈 감고 스윙하기
스윙의 궤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눈을 감고 스윙 궤도 상에 있는 공을 맞히는 것이 어렵다. 어느 정도 스윙궤도가 일정해지면 눈을 감고 스윙 하는 것도 좋다. 눈 감고 스윙을 하면 머리 속에 스윙궤도가 그려지면서 공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휘두르는 스윙이 가능해진다.

결국 골프는 본능과의 싸움이다.

 

#2
스윙을 하면서 공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공을 보게 되면 공을 때리려는 본능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 본능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다. 공을 보면서도 때리려는 본능을 못 느낀다면 공을 보고쳐도 좋을까?

 

아니다. 골프는 공에 집중하는 운동이 아니다. 공에 집중하게 되면 리듬과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골프는 상당한 정신수양이 필요한 운동이다. 프리샷루틴에서 일정시간 공에 집중하여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한다. 시선은 공이 있는 아랫쪽을 향하더라도 머리속으로는 내가 공을 보낼 페어웨이를 그린다면 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골프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공이 아니라 내가 공을 보내고자 하는 타겟이다.

 

공을 안 보고 어떻게 치냐고 반문하겠지만 의외로 쉽다.

 

1) 시선만 공에 두고 머리 속으로는 공이 떨어질 장소 생각하기 (공이 눈에 안 들어옴)
2) 눈 감고 연습하기 (스윙궤도가 일정해지면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됨)
3) 스윙의 최저점에 시선을 두고 스윙하기(휘두르는 스윙이 가능해 짐, 공과 쿨럽이 만다는 순간 깜짝 놀라는 느낌이 있음)

 

출처 :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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