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를 갈 때가 됐거나, 졸릴 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들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복통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연구팀이 계속 우는 아기 12명과 그렇지 않은 아기 12명을 대상으로 우는 모습을 관찰하고 체내 박테리아 존재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3시간 이상 계속 우는 아기들은 장(腸) 내에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라는 세균이 서식했으며, 이로 인해 아기들이 복통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테오박테리아는 대장균, 살모넬라,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다양한 병원균과 기타 여러 생물 속들을 포함하는 세균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례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학(Pediatrics)’ 저널에 실렸으며 2013년 1월 14일 마이헬스뉴스데일리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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