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은 담배를 일정 시간 못 피우면 불안해 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오히려 불안감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 킹스컬리지 연구팀이 금연을 시작한 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68명의 불안감 수치가 떨어졌다. 불안장애를 가진 흡연자의 특징은 기상 후 흡연, 식후 흡연 등으로, 이 시각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불안장애를 갖고 있던 흡연자들 중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서만 효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금연에 실패한 이들은 오히려 불안감 수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즐거움만을 목적으로 흡연했던 사람들은 금연에 실패하더라도 불안감 수치가 더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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