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얼굴보다 붉은 빛이 도는 남성이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노팅엄 대학, 더럼 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여성 45명에서 컴퓨터로 안색을 조작한 젊은 남성 21명의 사진을 보여준 뒤 매력적인 남성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같은 남성이라도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을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얼굴이 붉을수록 혈액순환이 잘돼 건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영국 버진 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모두 혈색 좋은 얼굴을 하고 있다며, 이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수컷 우두머리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데이비드 페렛 교수는 “얼굴에 붉은 기가 많은 남성일수록 여성의 눈에는 힘이 세고 공격적이며 매력적인 상대로 비춰진다”고 전했다. 반대로 창백한 얼굴은 겁이 많거나 아프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012년 11월 7일자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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