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질 때마다 천식 환자들의 고통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식 환자들은 계절 변화에 민감한데, 특히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실제로 순천향대 박춘식, 김성렬 교수팀이 기온과 대기오염 변화에 따른 천식 증세를 연구한 결과, 겨울철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중증 천식 환자들의 고통이 15% 상승했다.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먼저 반응해 수축하게 되고,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된다. 국내 중증 천식환자는 전체 천식환자의 10%인 4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기온 외에 공기 중 이산화황의 농도에도 영향을 받았다. 배기가스 등에 섞여 있는 이산화황의 농도가 1ppb 증가할 때마다 고통이 20%씩 증가했다. 때문에 중증 천식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연구결과는 천식 분야 저널인 ‘저널 오브 애스마’ 2012년 10월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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