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 임신능력 월등해서라니…
임신 초기 습관성 유산으로 인해 고생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로 배아를 착상시키는 자궁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앤공주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습관성 유산을 하는 여성들의 자궁내막 세포를 임신주기가 정상인 여성들의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습관성 유산을 하는 여성의 자궁내막 세포는 배아에 흠이 있는 경우에도 배아를 향해 움직여 착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정상 여성의 자궁내막 세포는 배아의 품질에 따라 선별적으로 움직였다.
문제가 있는 배아라도 일단 자궁에 착상되면 임신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이 습관성 유산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수정된 배아의 70%가 다음 월경 전에 자연 유산된다. 때문에 유산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연구결과는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저널 2012년 8월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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